SK잡담

올시즌 프로야구 이슈의 중심엔 SK가 있다. 사실 SK라기보다 SK의 김성근 감독이 중심이라는게 맞는말인듯 하긴 하지만. 스포테인먼트를 표방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았었고, 치열한 순위싸움에서 살아남으며 1위자릴 굳건히 수성하고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경기외적으로도 온갖 구설수의 주인공 자릴 내주지 않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올시즌 SK의 행보를 되짚어보자.


시즌초 SK에 지명되어 입단한 고졸 선수, 위대한의 과거가 도마에 올랐다. 야구에 대한 재능은 흠잡을때 없는 우수한 투수자원이었지만 고교시절 저질렀던 범죄행위가 문제시 되었던것. 지명당시엔 오히려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과거행적은 동계훈련을 마치고 정규시즌에 돌입하기 직전 구설수에 오르며 결국 그는 유니폼을 벗었다. 

시즌의 시작과 동시에 SK는 선두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경기시간을 늘이는 재미없는 야구의 주범'이라는 이른바 '김성근식 출책야구'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시즌 중후반엔 힘이 부쳐 결국 자멸할것'이라는 평과 함께. 어느팀을 겨냥했던지간에 김재박감독의 '내려갈팀은 내려갈것'이라는 말과 묘하게 박자가 맞아 들어갔다(김재박 감독이 겨냥했던 팀은 SK는 아니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리고 5월, 투수 조웅천을 좌익수로 기용하는 보기힘든 작전이 나오면서 출책야구에 대한 비판은 최고조에 달했다.

7월 삼성과의 경기에서 빈볼 시비에 휘말렸다. 11연승으로 인천팀 최다 연승기록에 도전하고 있던 SK의 발목을 삼성의 김재걸이 홈런으로 잡아버린 바로 다음 경기에서 채병룡의 공이 김재걸의 목쪽을 향해 날아갔던것. 김재걸의 사구에 대한 인터넷에서의 여론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롯데와의 경기에서 다시 빈볼로 인한 감정싸움이 일어났다. 롯데 조정훈이 던진공이 잇따라 포수 박경완쪽으로 향했고 다음이닝 교대된 SK 투수 김원형이 롯데 강민호에게 위협구를 던지고 퇴장당하며 빈볼논쟁이 폭발했다. 이후 롯데전에서 손민한이 유독 손민한에게 강했던 박재상에게 사구를 던지며 퇴장당했을때 일부에서 '속이 다 시원하다'란 말이 돌았을 정도였으니 SK에 대한 비난이 어느정도 였는지 짐작해볼만 하다.

그리고 최근 두산전에서 리오스의 투구모션 시작 이후 요청했다는 정근우의 타임이 조금은 잠잠해지던 논란의 불꽃을 되살려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이 제기한 '리오스 부정투구 의혹'이 논란의 불꽃에 기름을 부었다. 요즘을 보면 프로야구의 악역은 SK가 확정되어가는 분위기다. SK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두산이 이번주 두산과의 마지막 3연전에선 악을 처단하는 정의의 사도쯤 되는 모양세였다.(이번주만 두고 보면 리오스라는 사도는 여전했으나 나머지 사도들이 패하며 처단엔 실패했다.)  
 

 
김성근감독이, SK가 온갖 구설수에 휘말리면서도 목표로 하고 있는것은 당연히 창단이후 최초의 우승이다. 그리고 지금이 최고의 시기. 시즌초 단순히 우승을 목표로 했었다면 시즌내내 구설수의 중심에 있었던 덕에 이젠 '우승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버렸다는게 차이점일까. 김성근 감독의 야구가 비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혹은 비난의 화살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선 올시즌의 우승은 필수가 됐단 소리다. 흔해빠진 영웅물에서처럼 끝무렵에 힘한번 못쓰고 허탈하게 패하는 악당이 될런지, 결국 힘으로 찍어누르고 승리하는 악당이 될런지 마왕 김성근이 맞을 엔딩이 궁금해진다. (SK팬이니) 당연한 소리지만 어차피 악당으로 동네방네 소문이난 상황이라면 난 이왕이면 승리하는 악당이 되길 기원하는 쪽이다. 그것도 간절히. 


쓸데없는 소리 하나 덧붙이자면...김성근 감독님은 인터뷰 연습좀 제발. 감독님 인터뷰인지 언론의 소설 덧붙이기인지 암튼 기사를 통해 긁어 부스럼 만드는일이 종종 있었다고 살짝 생각해본다. 진짜 악당캐릭터가 개과천선하는건 재미없긴 하지만.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kapSSong | 2007/08/23 01:24 | BASEBALL | 트랙백(3) | 덧글(5)
트랙백 주소 : http://kapSSong.egloos.com/tb/57325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Percocet. at 2009/05/03 21:53

제목 : How do you snort percocet.
How do i get off percocet. Percocet. Percocet withdrawal symptoms. Long term use of percocet....more

Tracked from Percocet. at 2009/05/09 08:36

제목 : Percocet without prescription.
Will percocet show up in a drug test. Percocet. Percocet 93-490 10 mg....more

Tracked from Percocet wit.. at 2009/05/09 09:19

제목 : Percocet 93-490 10 mg.
Percocet. Effects of long term percocet use. Buy percocet and greece. How long does percocet 7.5 stay in your system. Canadian prescritions and percocet. Dosages for percocet....more

Commented by Anakin at 2007/08/25 01:48
언론이랑 그 언론의 말을 아무런 자기생각이나 여과없이 받아들이는 팬들덕에 더 욕먹는 부분이 크죠. 빈볼이 사람 죽는다고 위험하다면서 살인자네 뭐네 하는사람중에 수비할때 헬맷쓰고 하자는사람은 못봤습니다. 확률적으로 따진다면 빈볼맞아 죽을 확률보다 수비도중 직선타 강타로 죽을 확률이 더 높아뵈는데 말이져.
Commented by kapSSong at 2007/08/25 02:58
Anakin// 빈볼에 대한 부분을 감싸려는건 아니지만 쨌든 올시즌의 SK는 필요이상의 비난을 받고 있다 생각합니다. 뭐...팔은 안으로 굽는게 진리인지라 이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요.
Commented by 보라매 at 2008/04/24 00:00
어쩌면sk 노리는궁극적목표일수도...일부러구설수에올라...홍보효과를 노리는걸지도요..그냥개인적인제의견입니다
Commented by kapSSong at 2008/04/24 23:01
보라매 // 만약 진짜 노이즈마케팅이 목적이라면 올시즌은 그만해 줬으면 좋겠습니다-_-;;
Commented by dd at 2009/05/17 04:34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