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굳이 날아가는 공에대고 박노준이 무심코 던진듯한, 이지플라이를 중계하는 듯한 무미건조한 말투의
'아 끝났네요'를 듣지 않더라도 충분히 예상가능한 잘맞은 타구였다. 그리고 공은 결국 왼쪽 담장을 한참이나 넘었다.
그렇게 끝.

이모양 이꼴이었던거야 진즉에 알고 있었고, 져도 어쩔 수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시리즈였지만서도
그래도 멍했다. 그래도 이모양 이꼴로 끝까지, 7차전 9회말까지 올 수 있었던게 어디야. 잘했다. 수고했다. 
해야 맞지 싶다. 글자 그대로 이모양 이꼴이었으니까. 

가을은 끝났다. 어쩐지 요즘 무척 춥더라.

by kapSSong | 2009/10/24 19:01 | BASEBALL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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