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희 기자님 방송에선 말좀 가려하시죠.
SK의 태평양 유니폼 데이가 중국의 동북공정을 보는것 같으시다굽쇼? 요즘 지지하는 사람좀 늘고 인기 좀 늘고 하니까 눈에 힘좀 들어가고 고개에도 힘좀 들어가고 아무말이나 일단 뱉으셔도 괜찮은거 같으신가요? 동북공정? 그게 정말 방송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뱉을 수 있는 말이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기자님께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나 기자님 개인 블로그에서라면. 그런데 왜 프로야구 중계중에, 방송에서 SK를 목터져라 응원하는 팬이 왜 그런 적나라한 소릴 들어야 하는겁니까?

인천의 야구팬은 그저 예전부터 계속 이자리에 있었을 뿐입니다. 기존의 팀이 맘에 안든다고 등떠밀며 쫒아낸적도, 새로운 팀을 불러들인 일도 없습니다. 그저 말그대로 그냥 있었을 뿐이지요. 그냥 있기만 했을 뿐인데, 그냥 있기만 했던 그것만으로도 아픈 상처 하나씩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들이 인천 야구팬입니다. 그 상처를 왜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한테 공개적으로 소금에 절인손으로 후벼파임을 당해야 하는겁니까? 팀의 족보.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답니까? 과거에 대한 인천 야구팬의 향수는 그 와닿지도 않는 족보 어쩌고 하는 나부랭이에 비하면 싸그리 무시당해도 좋을만큼 그리도 가벼운 것이랍니까?

SK의 응원가 '연안부두'. 농담반 진담반으로 연안부두는 한이 서린 노래라고 합니다. 인천에서 그저 야구를 좋아했었을뿐인 야구팬들의 한이 서린 노래요. 기자님께 실망했습니다. 전 과거를 추억할 권리까지 기자님이 무심히 생각없이 놀린 혓바닥에 의해 뺏기는걸 원하지 않습니다. 기자님의 그따위 엿같은 오지랖은 사양하렵니다.
by kapSSong | 2008/04/29 22:26 | BASEBALL | 트랙백(1)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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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우리에겐 내년이 있다 at 2008/04/30 17:54

제목 : SK의 태평양데이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간단하게 인천야구의 역사를 보자.우리들의 영원한 꼴지 팀 삼미-청보의 뒤를 이어 태평양.태평양은 인천팀=꼴지 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다.그리고 나서 현대가 인천에 들어와 인천야구에 첫 우승까지 안겨주며 승승장구하지만 서울로 입성하기 위해 인천을 버리고 야반도주한다.그리고 SK가 제 8구단으로 창단.인천으로 들어왔다.2008년 5월4일 SK는 태평양 데이를 한다고 합니다.당연히 유니폼은 태평양 유니폼을 입고......more

Commented by 風林火山 at 2008/04/29 22:56
전 박동희 기자 별로...;;; 소신있다고 하는데 만만해 보이는 상대만 후벼파는 것 같더군요. 강병철 현 우리 히어로즈 2군 감독 관련 발언도 그렇고 우리 히어로즈 스카우트인 주성노씨 발언도 그렇고요. 작년 최희섭의 형저메 기사와 계약관련 기사는 처음에 누가 썼었죠? 박동희 기자 아니었나요?
Commented by 동사서독 at 2008/04/29 23:00
형저메 기자도 박동희 맞습니다.
제8구단 유지하겠다는 야구계의 흐름을 군부정권 시절의 금강산댐 성금 모금 운동에 비유하기도 했고 KT 참여를 블로그에 스포일러하기도 했고 며칠 전에는 제2의 마해영과 제2의 이용규 트레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미리부터 흘리고 다녔죠.
Commented by 白い恋人 at 2008/04/29 23:00
그 기사 박동희가 쓴거 맞습니다. 오늘 제 이웃분들 중 두분이 박동희를 까니(한분은 기아팬 한분은 스크팬) 후후. 저야 뭐 나중에 소식 들었습니다만. 박동희가 심한 말을 한건 맞습니다. 동북공정에다가 비교한건 잘못했죠. (비교할게 없어서 어디 그런 쓰레기와 비교를 합니까? 그것도 방송에서 대놓고. 오늘 코멘트들 모아보니 해설위원 고만두고 싶은거 같던데요 -_-)
Commented by 白い恋人 at 2008/04/29 23:02
그 틀드는 이숭용 = 이승호+이성렬이라던데요 ㅋㅋㅋ 하나둘씩 나오는군요. 뀔뀔. 저는 나름 호의적으로 보는 기자 중 한명입니다만...그정도로 스포츠계 기자들이 정상적인 넘들이 드물어서리-_- 뭐 오늘 발언들은 모아보니 졸라 실망이지만서도 ㅋㅋㅋ
Commented by NewAce조바 at 2008/04/29 23:11
SK가 태평양데이 하는걸 욕먹어야 되는 이유를 모르겠는데..
인천팬들이 반대한다면 모를까 연고지 팬들은 좋아하는데 왜 구지 다른 팀 팬들이 이걸 욕하는 지 모르겠음.
(특히 제가 응원하는 팀 팬들)

박동희는 평소에 시원시원하게 말해줘서 좋게봤는데 아무래도 칭찬좀 듣다보니까 막나가는 것 같은데..
앞으로 좀 조심하셨으면 좋겠네요
Commented by 머리가 at 2008/04/29 23:17
머리가 나쁘면 나쁘다고 인정좀하자.잘난척 하지말고.기자랍시고 목에 힘주는 꼬라지 참 보기 싫으네
Commented by 타팬이지만 at 2008/04/29 23:42
태평양 전신인 현대구단이 존재할때는 태평양데이에 대해 찍소리 못하더니 현대구단이 매각하자마자 이러는건
너무하지 안나요????
Commented by 風林火山 at 2008/04/29 23:51
타맨이지만님/현대는 매각이 아니라 해체되었지요.
Commented by 안경소녀교단 at 2008/04/29 23:59
2002년엔 현대 유니콘스가 반대했지만 인천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삼미 데이가 열렸습니다.

박동희인가 하는 사람의 말에 의하면 삼미 데이도 SK와이번스가 삼미 슈퍼스타즈 역사 먹으려고 하는 행위였을텐데 박동희인가 하는 사람의 논리대로라면 인천시민들이 앞장서서 삼미 데이를 반대했었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Commented by kapSSong at 2008/04/30 00:23
風林火山 // 박동희 기자 나름 좋아하는 기자중 한명이긴 합니다. 기자로 위장한 작가들보다야 낫죠-_-;; 오늘은 방송에 익숙하지 않아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믿어보렵니다.

동사서독 // KT 스포일러가 박동희 기자 블로그에서 있었군요. 몰랐던 사실이네요.

白い恋人 // 게임 잘 보면서 괜히 딴 구장 게임 돌려보다가 맘만 상했네요. 저도 박동희 기자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앞으로도 그럴진 모르겠지만서도.

NewAce조바 // 현대가 인천을 떠난 이후로도 계속 현대를 응원해 오셨던 분들, 그리고 이숭용 선수같은 히어로즈의 태평양 출신 선수들에겐 조금은 미안한게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SK의 태평양데이엔 찬성합니다. 본문에도 살짝 썼지만, 예전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향수의 무게가 그에비해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감사합니다.

머리가 // 박동희 기자는 논외로 하더라도, 기자란 소리 하기도 뭐한 소설가들도 정말 많죠.

타팬이지만 // 풍림화산님 말씀대로 현대 구단은 그대로 인수된것이 아니라 해체수순을 밟은겁니다. 히어로즈는 기존 현대의 색을 지워가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사라진 구단, 옛 인천의 구단의 메모리얼 행사를 SK에서 하는것이 뭐가 잘못된건가요? 그리고 본문의 내용은 태평양데이에 대한 호불호 글이 아니라 오늘 방송에서 박동희 기자의 '동북공정' 발언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태평양데이에 대한 느낌이야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은 인정하지만 분명 저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안경소녀교단 // 아직 인천의 야구팬들은 예전을 잊지못했다는 거겠죠. 전혀 관계 없는 몇몇의 입에서 족보 운운하는 소리가 나오는게 서글프네요.
Commented by 새벽두시 at 2008/04/30 01:05
전 박동희기자, 동북공정. 어쩌고해서 먼소린줄 몰랐는데.. 알고 봤더니.. 그렇더군요..
게다가 이상한 말도 많이 했다고 하는데..
해설자로써의 기본적인 교육도 안받으신건지.. 그게 거기서 할 수 있는 말은 아닌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SK가 태평양데이를 하는게 이해는 안가지만..
팬들이 원하고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된것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그나저나 마지막에 욕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Commented by kapSSong at 2008/04/30 11:28
새벽두시 // 쪼금 흥분했었네요-_-;;; 무튼,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NewAce조바 at 2008/04/30 17:54
트랙백 보냅니다.
Commented by 야구팬 at 2008/05/01 18:56
솔직히 SK가 태평양데이 하는게 웃기는건 사실아닌가요??

그냥 지금부터 인천연고로 역사를 만들어가면 되지..

왜 상관없는 삼미, 태평양 이벤트를 하는건지..??

롯데자이언팀이 해체되어서,, 광주에서 새로 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합시다
기아는 서울로 떠나구요.. 그럼 롯데선수단을 가지고,, 광주에서 해태타이거즈 데이하면 참 웃긴거죠

SK는 족보를 따지자면,, 쌍방울의 후신이죠.. 쌍방울팬들도 거의 대부분 SK팬이 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쌍방울 외면 하는건 까진 좋은데.. 굳이 태평양 데이를 하는건 황당한거죠..

그것도 태평양의 후신인 우리 히어로즈와 경기때 하필하는건 뭡니까...

Commented by 내사랑매니 at 2008/05/01 21:55
저도 사실 에스케이가 태평양데이하는게 참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kapSSong at 2008/05/02 00:40
야구팬 // 동정받고자 함은 아니지만 인천 야구의 역사는 그 어느곳보다 기구한곳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이 SK의 인천 야구의 역사를 만들기 이전에 떠나갔던 인천의 야구팬들을 불러 모으고, 그 향수를 되살리고자 하는것이 그렇게 잘못된 것인지요... 솔직히 전 구단의 족보, 이런것들 전혀 관심 없습니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팀이 있다는것. 그게 그저 고마울 뿐이죠. 인천의 야구 역사를 잇는 팀으로 SK가 인정받지 않아도 좋습니다. 하루만, 그저 딱 하루 인천팬들의 과거를 보듬어 주는 이벤트로 생각해 주시면 안될까요?

내사랑매니 // 전 그 노란 유니폼을 다시 볼 수 있다는게 고맙기만 한걸요. 이번의 태평양데이는 SK의 인천 야구의 후계자 선언이라가 보단 떠나가 있던 팬들의 흡수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일 뿐이라 생각했는데 다른쪽에서 보기엔 그렇게만 보이진 않았나 보네요...
Commented by at 2008/05/05 04:34
SK가 족보가 있나요? 쌍방울의 후신도 아니죠. 단지 해체되어 갈곳없는 선수들을 sk가 끌어모았을뿐.

히어로즈도 이젠 태평양과 관계 없습니다. 현대는 해체됐으니까요.

삼미,태평양이 어째서 sk와 상관이 없나요?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게 뭡니까?

"연고개념" 아닌가요? 연고가 같다는 가장큰 공통점이 있는데 어쨰서 상관이없다는건지..--;

무엇보다 현지의 인천팬들이 sk의 태평양데이에 즐거워하고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로선 인천팬들을 계속 품어안고 연고개념을 공고히 하는 sk가 좋아보이기만 하네요.
Commented by kapSSong at 2008/05/05 15:33
흠 // 족보 논란은 영 재미없네요 ㅎㅎ 저도 인천팬들을 계속 품으려 하는 SK가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뻑아니면쓸 at 2008/05/06 15:07
SK의 마음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방법이 틀렸다는거죠..
굳이 민감한 부분을 건드릴 필요는 없었을 겁니다..
전신이 어디인지.. 연고가 어디인지.. 가 문제가 아니라..
태평양의 역사가 과연 SK의 역사에 포함 되느냐.. 하는게 문제라는 거죠..
롯데의 "어게인 84,92" , 두산의 "어게인 95" 이벤트와는 분명히 다른거라 생각합니다..

구도 인천의 유니폼 까지는 참 좋았습니다..
SK는 거기 까지만 했어야 되요..
슈퍼스타즈의 역사는 삼미의 것이고 핀토스의 역사는 청보의 것이며..
돌핀스의 역사는 태평양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SK도 마찬가지 입니다.. "와이번스의 역사" 는 SK의 것 입니다.
또한 이들의 역사는 인천의 것이고.. 인천 야구팬들의 것 입니다..
와이번스가 인천야구에 포함될 수는 있어도.. 인천야구와 SK가 같은 의미가
될수는 없다는 뜻 입니다..

과거 향수를 일으키는 마케팅이 참 좋은거 알고 있습니다..
엘지랑 기아는 바보라서 "MBC데이" , "해태데이" 않하고 있는게 아니란거..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Commented by kapSSong at 2008/05/07 04:28
뻑아니면쓸 // 방법이 틀렸을수 있음엔 저도 동의 합니다. 슈퍼스타즈는 삼미의 것이고 핀토스의 역사는 청보의 것이고 돌핀스의 역사는 태평양의 것이며, 유니콘스는 현대의 것이고, SK는 와이번스로 인천에서 새로운 인천 야구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하겠지요. 그날의 태평양 데이는 과거의 향수를 다시 일으키는 딱 하루의 마케팅의 방법으로 이해해 주셨음 합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 본문의 내용은 '동북공정'이란 박동희 기자님의 표현에 딴지를 걸고자 함이지, 태평양데이를 바라보는 다른 생각에 대해 반박을 하고자함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야생야사 at 2008/08/01 14:22
어찌하다 여기까지 들어와서 야구를 좋아하는 관계로 님의 글까지 잘 읽고, 감히 한마디 적고 갑니다.
SK로 인해 인천야구가 부흥하는 것에는 야구팬의 입장으로 충분히 환영하지만, 조금 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 없네요.
일예로 OB의 연고지가 초창기 (시한부이긴 하였어도) 대전이었죠. 그 이후에 서울로 연고지를 옮겼을 때 대부분의 팬들은 연고와는 상관없이 OB를 응원하였죠.
SK가 놓친 부분은 바로 이것입니다.
SK의 전신이 쌍방울이었음에 상당 수의 쌍방울 팬은 SK를 좋아할 수 있었거나,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쌍방울이 유독 안티가 없던 팀으로 유명하죠.. ㅎㅎㅎ
현재 SK의 주축 선수들의 상당수는 쌍방울의 인연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태평양 데이를 만드는 것을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전주구장에서 단 일년에 한 경기라도 SK선수들이 쌍방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구단에서 배려해줄 수는 없는 것인가요?
우리 히어로즈가 제주도를 제 2의 연고지로 삼은 것 처럼 말입니다.
또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상대팀이 유독 우리히어로즈 였나는 것입니다.
태평양 데이가 히어로즈를 상대로 해서 "너희가 버린 연고지에서 난 당당히 이렇게 인기를 받으면서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함은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히어로즈의 이숭용 선수는 SK가 태평양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에 어떤 생각이 났을 지...좋은 기분은 분명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
요즘 소통, 소통 안팎으로 소란하죠.
자신의 팀이 소중한 만큼, 타 팀도, 그 전의 팀도 그전의 팬들도 사랑할 수 있는 포용력이 있는 SK 구단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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